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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청, 살수 차량 동원해 도심 온도 낮추기
박민철 기자 | 승인2017.07.12 17:31
중구청은 12일 오후 1시 30분부터 중앙동 주민센터와 시계탑거리 등 원도심 일원에서 자체 보유하고 있는 8.5톤 제설용 다목적 차량을 이용해 살수작업을 실시했다.

울산 중구청이 올 여름 폭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살수 차량을 동원해 도심 온도 낮추기에 나섰다.

최근 울산지역이 가뭄으로 힘든 상황에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어지는 폭염에 지역 물놀이장의 이용수를 재활용하며 더위와 절수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중구청은 12일 오후 1시 30분부터 중앙동 주민센터와 시계탑거리 등 원도심 일원에서 자체 보유하고 있는 8.5톤 제설용 다목적 차량을 이용해 살수작업을 실시했다.

중구청의 살수작업은 금주부터 올 여름 울산지역 내 본격적인 폭염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도로변 대기온도를 낮추기 위해 추진된다.

주요노선으로는 학성로와 문화의거리, 시계탑거리, 만남의거리, 새즈믄해거리, 중앙길과 장춘로, 유곡로, 병영로 등은 물론 전통시장과 구시가지 등 주택 밀집지역 도로변이다.

살수 기간은 여름철 폭염기간 중 폭염주의보나 경보가 발령될 경우 수시로 진행되며, 주중을 비롯해 주말, 연휴 기간에도 지속적으로 노면 살수를 추진하게 된다.

특히, 최근 울산지역이 마른장마로 인해 각종 용수가 부족한 사태가 이어지는 만큼, 지역 내 운영 중인 복산물놀이장에서 사용했던 물을 양수기를 활용해 살수 차량에 넣어 재활용함으로써 더위와 절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다는 방침이다.

중구청 관계자는 "도로변 살수 등으로 도시 고온현상 최소화와 폭염피해 예방, 노면 변형방지와 교통사고 예방, 먼지제거 등 쾌적한 도로환경 조성 등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특히 도로노면이 아스팔트 콘크리트로 돼 있어 살수 작업을 통해 대기온도를 낮추는데 큰 효과가 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중구청은 지난 5월 마련한 여름철 폭염대응 종합대책에 따라 노약자 등 폭염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재난도우미 237명을 지정, 폭염특보 발효 시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방문 건강 체크와 안부전화 등의 특별보호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 폭염에 취약한 사람들을 보호하고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쉼터를 제공하고자 무더위쉼터 96개소를 지정·운영 중에 있으며, 관련 점검을 마쳤다.

아울러 폭염 취약지역을 발굴하고, 폭염 피해예방 안전 캠페인 실시 등을 통해 여름철 폭염에 대비한 다양한 안전대책을 병행하고 있다.

한편, 중구청은 젊음의 거리와 호프거리 일원 상인회와 협의를 통해 아케이드 내에 설치된 양무시스템을 지난 6월 2일부터 8월말까지 운영하고 있다.

젊음의거리는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호프거리는 오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해 내부 온도를 3~5도 가량 낮추는 등 원도심을 찾은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박민철 기자  pmcline@freech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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