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지역 노인들의 여가 생활과 각종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구노인복지관의 수탁자로 사회복지법인 원각선원이 선정됐다.

중구청은 1일 오후 2시 2층 구청장실에서 박성민 중구청장과 원각선원의 보연스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구노인복지관 수탁기관인 사회복지법인 원각선원과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에 따라 원각선원은 이날부터 2021년 10월 31일까지 5년간 평생교육지원, 취미여가지원, 건강생활지원, 상담, 정서생활지원, 사회참여지원, 노인일자리 사업은 물론, 가족지원과 지역사회연계, 특화사업 발굴 등 각종 노인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운영과 관리 전반을 맡게 됐다.

중구청은 앞서 지난달 25일 울산대학교 오승환 교수 등 9명의 중구노인복지관 수탁기관 선정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심의를 벌여 2010년부터 현재까지 중구노인복지관을 운영중인 사회복지법인 원각선원을 수탁자로 재선정했다.

수탁자로 선정된 사회복지법인 원각선원은 2001년도 설립 이후 울산양로원, 연화노인요양원 등 11개 복지시설을 운영하면서 쌓아온 사회복지사업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노인복지관의 5개년 사업계획서와 재정적 지원을 5년 동안 2억 5천만원을 자부담해 운영하겠다고 확약했다.

중구청 관계자는 "협약을 시작으로 새로운 각오로 어르신들의 욕구는 물론 지역사회와 발맞춰 나아갈 수 있는 중구노인복지관이 되도록 지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고령화시대에 맞춰 중구노인복지관이 지역 어르신들의 다양한 복지욕구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종합복지서비스의 기능을 확대해 노인이 살기 좋은 중구, 사람중심 종갓집 중구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