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암지구 생활환경 개선사업 구상도

동해남부선 철도 및 산업로,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와 인접해 고립된 주거지역으로 여겨져온 울산 남구 선암 본동. 그동안 열악한 도시기반시설과 공해, 소음 등 취약한 생활여건 등으로 도시기능이 쇠퇴된 낙후된 주거지역이다.

이에 울산 남구가 선암 본동의 주거지 재생을 추진중이다.

울산 남구는 5일 선암 본동의 주거지 재생을 위해 추진 중인 “선암지구 생활환경 개선사업 마스터플랜 및 실시설계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는 구청장과 간부공무원, 관련 실·과장, 울산대학교 한삼건 교수 등 10여명이 참석하여 선암 본동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논의했다.

선암 본동 주거지 재생 추진 

이번 용역은 지난 5월 31일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기초조사 및 현황분석, 설문조사, 주민설명회, 주민학교 등을 통해 다양한 계층의 주민의견을 수렴하여 지역에 필요한 사업들을 발굴하고 사업계획을 구체화 하고 있다.

특히, 8회에 걸친 주민학교를 운영하여 지역에 대한 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사업 분야별로 주민들이 생각하는 정비 및 운영방안 등을 논의하였으며, 주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청취하여 사업의 초기단계부터 주민 참여를 극대화 하고 있다.

이에 남구는 이 사업을 통해 소방도로 확장, 생활도로 정비, 커뮤니티센터 건립, 쌈지공원 및 마을 주차장 조성, CCTV 설치, 주민역량강화, 마을 클린서비스, 돌봄사업 등 주민 안전확보 및 생활인프라 확충, 공동체 활성화 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 지역에는 “선암본동 행복마을 가꾸기 추진위원회”가 구성 및 운영되고 있어 벽화그리기, 작은음악회 등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 중에 있어, 재생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될 것으로 남구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보고회에서 서동욱 남구청장은 “그 동안 각종 개발사업에서 소외되었던 선암 본동의 대대적인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지역 활성화와 주민의 생활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선암지구 생활환경 개선사업은 2016년 국토교통부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사업에 공모 선정되어 2019년까지 약78억원을 투입하여 선암본동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도시재생 사업으로, 올해 12월까지 용역을 완료하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보상과 공사에 착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