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은 9월 1일부터 울산시 및 5개 구·군 지자체와 협업해 울산 관내 117개 전 초등학교 4학년 대상으로 수영 실기교육을 시작한다.

울산광역시교육청은 9월 1일부터 울산시 및 5개 구·군 지자체와 협업해 울산 관내 117개 전 초등학교 4학년 대상으로 수영 실기교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울산은 1학기에 전 초등학교 3학년이 수영교육을 받은데 이어 4학년 수영 실기교육이 계획대로 완료되면 울산의 초등학교 3, 4학년은 100% 수영교육을 받게 된다.

앞서 지난해 교육부는 올해 전국의 초등 3~4학년생부터 수영교육을 받도록 할 계획이었지만 예산 및 이용가능한 수영장의 부족으로 실제 대상 학생 85만8000여명 중 35만명(40%)만 수영을 배우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비추면 울산은 고무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울산의 초등 수영교육도 지난해까지 턱없이 부족한 예산과 이용 가능한 수영장 부족으로 타․시도처럼 교실에서 이론 위주의 교육으로 대체할 수밖에 없었으나 올해부터는 교육청, 각 지자체, 유관기관 등과의 업무협업을 통해 초등 3, 4학년 모두가 수영교육을 이론 위주에서 실기 중심으로 받을 수 있게 됐다.

각 지자체 및 유관기관에서는 초등 수영교육 경비 분담, 수영장 개방 및 이용시간 확대 등을 통해 초등 수영교육을 지원 하고, 교육청에서는 각 자치구 및 기업, 민간, 대학에서 운영하는 수영장과 협의를 통해 각 초등학교 학생들을 학교 인근 수영장에 분산 배치하여 내실 있고 안전한 수영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학생들이 안전한 수영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각급 수영장 안전점검 및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행․재정적 관리 및 지원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내년에도 수상 안전사고의 취약계층인 초등학생들이 실기 중심의 수영교육을 통해 물에 대한 적응력을 향상시키고, 비상시 자기 생명보호 및 안전능력을 강화할 있도록 울산광역시, 각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초등수영 실기교육을 보다 내실 있게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