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서정욱 부구청장이 지난 5일 국립국어원을 찾아 송철의 원장에게 외솔기념관 운영 활성화 방안 및 국어진흥에 필요한 자문을 구하고 있다.

울산 중구청이 문화기관을 잇따라 방문했다. 문화관광도시로의 발돋움을 위해서라고 한다.

중구청에 따르면 서정욱 부구청장과 노선숙 문화관광실장은 지난 5일 서울에 소재한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국립국어원을 찾았다.

중구는 "이번 방문은 중구가 국내 최고 수준의 문화관광도시로 발전해 나가기 위해 국내 문화관광 및 한글기관을 방문, 자문과 협력을 구하고자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이 자리에서 지역 문화관광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지자체 방문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중구의 문화진단, 문화콘텐츠 개발, 전문적인 컨설팅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향후 자문팀을 구성해 중구를 방문, 도시재생과 관광개발의 현장답사를 거쳐 중구청과 MOU 체결 및 세미나 개최 등을 개최하기로 논의했다.

이어 국립국어원에서는 외솔 최현배 선생의 한글사랑 정신을 계승하고 국어진흥에 필요한 자문을 구한 뒤 국어문화 창달 방안을 함께 논의하고 상호 긴밀한 교류를 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외에도 북정공원 일원으로 지난 5일 부지가 최종 확정된 울산시립미술관의 원활한 조성 지원을 위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미술관 내 ‘마당’ 개념을 도입하여 조성한 국립현대미술관 분점인 서울관도 둘러보았다.

중구청 관계자는 "이번에 방문한 두 기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통해 문화관광도시와 한글도시 발전을 도모하는 계기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