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를 견학한 삼평초등학생들

미래의 꿈나무인 초등학생들의 시의회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 풀뿌리 지방자치의 중요성을 직접 느끼고, 배움의 시간을 갖기 위해서다.

4월 19일 오전 삼평초등학교(울주군 온산읍 소재) 학생 30여 명을 시작으로, 20일 오전에는 범서초등학교(울주군 범서읍 소재) 학생 20여 명이, 25일 온양초등학교(울주군 온양읍 소재) 학생 100여 명이 오전, 오후로 나눠 시의회를 방문해 일일 의장체험과 의사당 시설물, 홍보관 등을 견학한다.

시의회 견학에 나선 학생들은 의회 홍보영상물 시청 및 의회의 구성과 역할, 회의 운영 등 전반적인 의회의 업무에 대해 설명을 듣고, 본회의장에서는 의장석에 앉아서 의정포부를 발표하고 의사봉을 직접 두드리는 의장체험행사도 가진다.

또한, 홍보관에서는 1952년 지방자치 출범이후 의회와 관련된 서적 및 서류, 영상물류 등과 지방의회와 관련된 내용들을 퀴즈로 풀어볼 수 있는 ‘의회 Q&A’를 비롯하여 터치스크린, 포토존 및 22인의 의원을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제작한 캐릭터 피규어 등 다양한 볼거리도 둘러본다.

시의회 관계자는 "지난 4월 13일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로 인해 학생들의 정치에 관한 관심이 높아져 의회 견학이 줄을 잇고 있는 듯하다"면서 "의회 견학은 학생들에게 민주적인 의사결정과정을 체험하는 것은 물론, 체험활동을 통해 의회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이해를 돕고 나아가 사회생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의회 견학과 모의의회 체험에 많은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시의회 본회의장은 8회 135명이 방청, 28회 1,267명이 견학했고, 의회 홍보관은 5,256명이 다녀갔다. 올해는 4월 현재까지 본회의장 1회 50명이 방청, 5회 163명이 견학하였고, 의회 홍보관은 334명이 다녀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