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청 장애인배드민턴팀 소속 이삼섭 선수가 아랍에미리트 BWF(세계배드민턴연맹)에서 선정한 2015년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울산 중구청 장애인배드민턴팀 소속 이삼섭 선수가 아랍에미리트 BWF(세계배드민턴연맹)에서 선정한 2015년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BWF는 매년 최고의 활약을 보인 선수를 선정해 올해의 선수상을 수여하고 있으며, 올해는 장애인 부문을 처음으로 시상했다. 이 부분 남자선수는 대한민국의 이삼섭 선수가, 여자선수는 노르웨이의 헬레소피 스고이 선수가 각각 선정됐다.

이삼섭 선수는 올해 9월 영국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했으며 중국오픈 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한 것이 높이 평가되었다.

BWF의 올해의 선수상은 배드민턴 선수라면 누구나 한번쯤 받아보기를 원하는 상으로, 이 상을 수상한다는 것은 배드민턴 선수로서 최고의 영예를 안는 셈이다.

한편 시상은 12월 7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있었으며 중구청 장애인배드민턴팀의 김묘정 감독과 배드민턴 국가대표 이용대 선수 등이 참석했다.

한편, 이용대 선수는 중국의 첸롱 선수와 올해의 선수상 일반배드민턴 부문에서 경합했지만 중국의 첸롱 선수가 선정됐다.

이용대 선수는 "언젠가는 한번 받아보고 싶은 상인데 수상을 기회를 놓쳐 아쉽지만 대신 이삼섭 선수가 수상하게 되어 너무나 기쁘다"는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