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청취자와 운전자에게 잔잔한 웃음을 주며 인기를 얻고 있는 MBC 라디오 <지금은 라디오 시대>가 전국체전 개막일인 14일 울산MBC 스튜디오에서 전국으로 생방송된다.

14일 오후 4시 5분부터 오후 6시까지 2시간동안 울산에서 생방송되는 <지금은 라디오 시대>는 울산의 역사와 문화를 알아보는 코너를 비롯해 가수 김흥국이 출연해 울산 사람들의 고민과 불만을 유쾌하게 풀어보는 전화참여 코너, 전국 체전에 얽힌 나의 추억과 에피소드 등 다양한 꺼리를 준비하면서 청취자들의 전화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울산MBC 김잠출 기자는 "나른한 오후 4시 웃음 제조기 전유성 최유라 콤비가 재치와 유머로 전달하는 이 프로그램은 그동안 생활 속에 피어나는 웃음의 파노라마를 펼치며 진솔한 웃음을 전달해 왔다"며 "이 프로그램의 울산 생방송은 제86회 전국체육대회를 기념하고 울산의 역사와 문화, 인물과 다양한 풍물들을 전국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청자 뉴스제작 참여 코너 마련

한편 울산MBC는 10월 3일부터 시청자가 직접 뉴스 제작에 참여하는 <시청자 뉴스>를 신설,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시청자 뉴스제작 참여시대를 열었다는 평을 받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시청자가 직접 뉴스를 제작하는 코너를 마련, 지역현안 문제에 대해 지적하고 개선을 유도하는 프로그램.

울산MBC 관계자는 "보도 데스크와 취재카메라 데스크의 엄격한 검수, 편집 과정을 거쳐 방송된 시청자 뉴스는 지금까지 모두 7편이 접수돼 <문수 월드컵구장 폐전선 방치> 등 2편이 방송됐고 언론의 후속보도를 이끌어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