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함께! 울산에서 더멀리! 세계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14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간 울산에서 열리는 제86회 전국체전가 D-2일인 12일 현재 초읽기에 들어갔다.

전국 시도 및 해외동포 선수단이 12일부터 개최지 울산에 속속 도착하고 있고 13일까지는 모두 울산에 도착해 14일 오후 5시부터 갖는 개회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요트, 조정 등 일부 선수단은 이미 울산에 도착해 현지 적응 훈련을 하고 있는 상태다.

12일 성화 합화식

가장 먼저 도착한 선수단은 호주동포. 호주 선수단 70여명은 이날 오전 2시 울산시민의 환영을 받으며 울주군 서생면 원전연수원에 여장을 풀었다.

▲ 12일 오후 3시경 전국 체전 조정경기장인 태화강 번영교 밑에서 경남체육고등학교 조정선수들이 연습하고 있다

대전 선수단 100여명과 충북 선수단 120여명도 이날 오후 2시 도착하는 등 각 시도 선수단이 잇따라 도착하고 있다.

울산시에 따르면 경북, 경남, 제주, 대구 선수단과 미국, 필리핀, 브라질, 캐나다, 뉴질랜드,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중국, 독일, 사이판, 홍콩 선수단이 잇따라 울산에 도착할 예정이다.

체전 초읽기는 12일 오전 9시50분 울산시청광장에서 열린‘제86회 전국체육대회 성화합화 및 성화봉송 출발식’부터. 이번 체전 성화는 민족 화합을 상징하기 위해 금강산의 <북의불>, 국내 처음 가스가 발견된 동해-1가스전의 <희망의불>, 마니산의 <남의불>, 우리나라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뜬다는 간절곶의 <울산의불> 등 한반도 4곳에서 채화됐고 이날 합화식을 가진 것.

합해진 성화는 모두 630명의 봉송주자가 참여해 86구간(251㎞)을 달리며 개회식때 주경기장에 점화된다.

성화봉송은 전국체전 D-2일인 이날 오전 10시30분 울산시청을 출발해 남구청, 해양봉송, 동구청을 거쳐 오후 5시4분 북구청에 도착해 밤을 지샌뒤 D-1일인 13일 오전 9시 북구청을 출발, 중구청, 울주군청, 울산대 등을 거쳐 오후 6시6분 울산시청에 도착한다.

밤을 지샌 성화는 전국체전이 시작되는 14일 오후 5시10분 울산시청을 출발, 번영교를 지나 오후 5시30분 울산종합운동장에 도착해 오후 6시30분 성화대에 점화된다.

한편 울산시는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체전기간중 차량 2부제를 실시하고 개폐회식때는 화물차량의 도심 진입을 통제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차량 2부제는 강제적인 것이 아닌 만큼 울산시민의 의식있는 시민의식을 당부한다"고 말했다.